스마트 박스 침지냉각 시스템 제조사 ‘데이터빈’, 팁스 선정
스파크랩 투자 연계 팁스 선정,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 연구개발 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빈은 팁스 민간 투자사인 스파크랩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데이터빈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향후 2년간 최대 5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데이터빈은 한국 IBM 등에서 20년 이상 데이터센터 분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가 2016년 설립, 서버 열 발생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침지냉각(Immersion Cooling) 시스템인 스마트박스(SmartBox)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침지냉각이란 비전도성 액체가 담긴 기기 안에 서버를 넣어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데이터빈의 스마트박스는 기존 공조 시스템 대비 열전도율이 1400배 높은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시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PEU 1.1 이하까지 감축 ▲냉각 전기 사용량 80% 감축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절감 ▲물 사용량 획기적 절감 ▲초기 건설비 30% 절감 ▲총 소유비용(TCO) 25~40% 절감 ▲IT 장비 기대수명 30% 증가 및 고장률 60% 감소 등의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데이터빈은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침지냉각 전용 서버 출시에 맞춰 침지냉각 솔루션 기술 표준화 및 고도화,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스마트박스 양산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박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어 시스템 탑재 ▲데이터 관리시스템 연동 및 고도화 ▲에너지 효율, 단위 면적당 전력 밀도, 데이터센터 Tier 기준 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빈의 김수용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2021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스마트박스 납품, 국내 대기업과의 침지냉각 시스템 협업 등으로 생산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스마트박스 대량 생산 기술 확보는 물론, 사회적 책임 완수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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