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아시안컵 우승 노리는 카타르, 6월 골드컵 통해 담금질

(베스트 일레븐)

2023 AFC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서 당한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실전 대회에 출전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카타르는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개최될 2023 CONCACAF(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골드컵에 출전한다. 카타르는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SoFi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 추첨식을 통해 우승후보 멕시코·아이티·온두라스와 더불어 B그룹에 편성됐다.

카타르는 지난 월드컵에서 무기력하게 3전 전패로 탈락한 뒤 펠릭스 산체스 감독과 결별하고 이란의 전성기를 이끈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이번 골드컵은 케이로스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다. 카타르는 5월 중순 2022-2023 카타르 스타스리그가 종료된 후 선수들을 소집해 이번 골드컵을 준비하게 된다.

카타르 처지에서는 이번 골드컵은 내년 1월 안방에서 개최할 AFC 아시안컵을 위한 리허설이다. 카타르는 지난 2019 AFC UAE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개최하는 터라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카타르의 골드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골드컵에 출전해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골드컵은 16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후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른다.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행 티켓이 주어진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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