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금전문제로 아파트 쫓겨나고 빚까지" 심형탁, 2년 공백 속사정('조선의 사랑꾼')

공미나 기자 2023. 4.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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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이 2년 가까이 방송가를 떠난 이유를 털어놨다.

심형탁은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2년 가까이 방송을 쉬었던 이유로 어머니를 언급했다.

심형탁은 "한강뷰 아파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나온 집이다. 어머니가 '3억만 넣으면 네 집이 될 수 있다'라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공매가 떨어져 주인이 바뀌었다. 한 푼도 못 받고 쫓겨났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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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탁.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심형탁이 2년 가까이 방송가를 떠난 이유를 털어놨다.

심형탁은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2년 가까이 방송을 쉬었던 이유로 어머니를 언급했다.

2014년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게 된 그는 "일을 많이 하니 돈이 많이 들어왔지만, 통장은 직접 관리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맡겼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심형탁은 어머니의 이해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 때문에 여러 차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2014년 구매한 아파트는 유치권이 얽혀있었고, 2016년 3억을 내고 들어간 한강뷰 아파트는 갑작스레 쫓겨났다고.

심형탁은 "한강뷰 아파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나온 집이다. 어머니가 '3억만 넣으면 네 집이 될 수 있다'라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공매가 떨어져 주인이 바뀌었다. 한 푼도 못 받고 쫓겨났다"라고 고백했다.

이후에도 심형탁과 어머니의 갈등은 계속됐다. 어머니가 덜컥 땅을 경매받아 대출 보증을 서야 했고, 심형탁은 그 돈을 갚기 위해 회사에 돈까지 발렸다고. 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심형탁의 이름을 대고 돈을 빌려 민사소송에도 휘말렸다고 한다. 심형탁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려달라'는 소리가 목 끝까지 차올랐다"라고 했다.

결국 심형탁은 라디오를 하는 데 사람들이 욕을 하는 환청이 들릴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출연 중이던 대부분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예비 신부 사야 덕분이었다. 심형탁은 "사람들을 하나 둘 잃어가다가 나중엔 완전히 정리가 됐는데 사야가 '지금 여기서 무너지면 안된다'면서 저를 잡아줬다. 정말 멋진 여자"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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