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이커’ 김희애 “흙수저로 시작.. 성장한 기분”
배우 김희애가 ‘퀸메이커’ 공개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지난 14일 공개돼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서 클라쓰가 다른 연기 내공을 다시금 입증했다.
김희애가 맡은 극 중 황도희는 은성그룹 내 전략기획실장으로 빈틈없이 오너 리스크를 막아내는 국내 최고 ‘이미지 메이커’에서 은성그룹의 추악한 악행과 마주한 이후 양심이 깨어나면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퀸메이커’가 돼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김희애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김희애는 독보적 카리스마와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 속 폭발과 절제를 넘나드는 열연으로 극의 텐션을 장악했다. 어느 장면 하나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치밀함과 깊은 내공이 담긴 캐릭터 플레이는 ‘믿보배’ 저력을 입증하기 충분했다.
김희애는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흙수저로 시작해 대기업을 거쳐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황도희와 함께 나 역시 성장한 기분이 드는 특별한 작품이었다. 프로페셔널한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드디어 이들의 연기를 다시 화면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퀸메이커’를 통해 대한민국에도 이런 긴장감 넘치는 소재의 좋은 드라마가 있고, 훌륭한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는 것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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