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콜록콜록'…마스크 벗자 독감·감기 환자도 '껑충'

박정렬 기자 2023. 4.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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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면서 18일, 1만5173명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대중교통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봄철 나들이 인파가 늘면서 코로나19 외에 독감, 감기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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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173명 증가한 3100만926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만5173명(해외 유입 20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4373명(해외 1명), 부산 415명(해외 1명), 대구 435명(해외 1명), 인천 1072명(해외 4명), 광주 387명, 대전 471명, 울산 124명(해외 1명), 세종 159명, 경기 4615명(해외 5명), 강원 370명, 충북 373명, 충남 550명, 전북 444명, 전남 464명, 경북 337명(해외 3명), 경남 467명, 제주 113명, 검역 과정 4명이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면서 18일, 1만5173명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인플루엔자)과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감기)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봄철 감염병 확산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173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1만2437명)보다 2736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한동안 감소하다가 지난 14일부터 다시 전주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100만9261명을 기록해 31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대중교통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3주차에 10만명당 125.51명에서 4주차 133.91명, 5주차 136.18명을 거쳐 4월 1주차 144.65명, 2주차 144.92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36명으로 전날 대비 6명, 사망자는 10명이 늘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6명), 재원 중 위중증 환자(126명)보다 더 많다. 다만 주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등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9.8%를 기록했다. 보유 병상 261개 중 가용 병상은 157개다.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봄철 나들이 인파가 늘면서 코로나19 외에 독감, 감기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첫째 주(14주차)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5.2명으로 전주(14.5명)보다 더 늘었다. 바이러스에 따른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도 2122명으로 전주 대비 300명 이상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30초 이상 손 씻기, 환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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