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美 시러큐스 인수 현판식 진행

박미리 기자 2023. 4. 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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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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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오프닝 영상으로 등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임직원 약 500여명을 비롯해 이원직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 법인장 등 내부 경영진과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라이언 믹맥 오논다가 카운티장,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 켄트 시버루드 시러큐스 대학교 총장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프닝 영상을 통해 시러큐스 임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시러큐스 공장은 단순 생산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지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값진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 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에 이어 추가적인 시설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리터의 항체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70여명의 추가 채용과 48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 증설 및 완제의약품(DP),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을 앞뒀다. 최근에는 스위스 소재의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과 CDO(위탁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해 CMO(위탁생산)뿐만 아니라 CDO 사업 경쟁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도 메가플랜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총 36만리터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1개 공장 당 12만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게 하고,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의약품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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