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IRA 보조금 제외 소식에 3%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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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 주식이 동반 약세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행정부는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대상인 전기차 22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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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 주식이 동반 약세다.
18일 오전 9시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6100원(3.13%) 떨어진 18만8900원에 기아는 2700원(3.2%)하락한 8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행정부는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대상인 전기차 22종을 발표했다.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쉐보레 볼트·블레이저·이쿼녹스·실버라도, 테슬라 모델3·모델Y,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드-F-150 라이트닝 등이다.
IRA 세부 지침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올해부터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했거나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사용한 차량 제조사만 각각 3750달러씩, 총 7500달러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차는 2025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완공할 예정인 전기차와 배터리 합작 공장에 속도를 내고,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하는 GV70 배터리를 미국 정부 조건에 부합하는 사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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