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요구에 맞췄더니' 매출 두배 늘어난 콘크리트

강재웅 2023. 4. 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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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의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인기가 좋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한 국내 유일 동절기 콘크리트다.

삼표산업 윤인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특수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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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객 요구에 맞췄더니' 매출 두배 늘어난 콘크리트

삼표산업의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인기가 좋다. 특히 동절기 타설 가능 등 고객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공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4분기 삼표산업의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매출액은 61억원을 기록해 142% 늘었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한 국내 유일 동절기 콘크리트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된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특히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빨리 굳히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때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인해 근로자들의 질식사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블루콘 윈터를 사용할 경우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삼표산업은 현장의 고충이나 세세한 니즈를 지속 발굴해 품질 향상과 더불어 안전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블루콘 플로어’는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고성능 특수 콘크리트다. 고품질 골재와 저수축 감수제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 콘크리트는 주택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물론,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블루콘 플로어의 올해 1·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5%, 매출액은 23억원으로 645% 늘었다.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의 실적 증가도 눈에 띈다. 동절기 공사 기간을 기준으로 일반 콘크리트를 이용했을 때 약 8~9일이 소요되지만 블루콘 스피드는 약 7일로 일반 제품 대비 공사 기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 1·4분기 공급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삼표산업 윤인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특수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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