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간부·군무원 '민간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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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민간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EAP)의 상담 시간과 대상을 확대했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주부터 EAP의 기존 상담 대상이었던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모든 군 간부·군무원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AP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군 간부와 군무원 희망자에게 심리검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20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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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민간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EAP)의 상담 시간과 대상을 확대했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주부터 EAP의 기존 상담 대상이었던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모든 군 간부·군무원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위험 초기부터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AP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군 간부와 군무원 희망자에게 심리검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20년 도입됐다.
특히 군 간부·군무원의 경우 향후 장기 선발·진급에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부 상담에 소극적인 점을 감안, EAP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EAP에 따른 심리검사 결과는 '위험군' '주의군' '양호군' 순으로 위험도가 구분된다. 그동안엔 '위험군'과 '주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심리상담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희망자 모두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평일 및 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에만 가능했던 심리상담 시간도 평일·주말 모두 오전 9시~밤 12시까지로 늘어났다. 군 간부·군무원들이 근무시간엔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심리상담뿐만 아니라 전문상담도 확대됐다. 기존엔 재무·법률 관련 도움에 한해 대상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전문상담을 지원했으나 그 대상을 마약·알코올중독·도박까지로 늘렸다.
또 내담자가 전문상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상담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땐 내담자에게 전문상담을 적극 권유토록 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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