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세 추진 논란···“제주도민도 육지 올 때 돈 내”

김정욱 기자 2023. 4. 18.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도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어이없는 정책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등 '입도세'를 둘러싼 논란 가열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주도의 입도세 추진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한 포털사이트에는 "제주도민이 서울 올 때는 '입경세'를 받자. 입경세는 모든 섬주민 대상이 아닌 제주도민만 대상이다"며 제주도의 입도세 추진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가지 말고 동남아로”···‘제주도 안 가기’ 등 보이콧 주장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제주=연합뉴스
[서울경제]

제주도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도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어이없는 정책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등 ‘입도세’를 둘러싼 논란 가열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방문객들에게 환경오염 유발에 따른 환경보전기여금(환경보전분담금) 명목으로 입도세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국지방재정학회는 입도세를 추진할 경우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숙박시 1인당 1500원, 렌터카 1일 5000원(승합 1만원, 경차 및 전기차 50% 감면), 전세버스 이용 요금의 5%를 제시했다.

네티즌들은 제주도의 입도세 추진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각 포털사이트에는 “물가도 비싼 제주도가 이제는 관광객에게 말도 안 되는 돈을 걷으려고 한다”, “섬 들어오는데 돈 받은 뒤에는 제주도 내에서 움직일 때마다 무슨 이유를 붙여 계속 돈을 받을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라와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주도 여행 보이콧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으로 제주도 가지 말고 동남아로 가자”, “제주도 안 가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제주여행 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쌍방향 원칙에 따라 제주도민도 육지 나올 때 돈을 내라고 요구했다. 한 포털사이트에는 “제주도민이 서울 올 때는 ‘입경세’를 받자. 입경세는 모든 섬주민 대상이 아닌 제주도민만 대상이다”며 제주도의 입도세 추진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