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회복가능 인프라 중요…핵심은 AI·클라우드·IDC"

윤현성 기자 2023. 4.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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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클라우드 서밋 2023 개최…디지털 전환 혁신 기술·전략 등 공유
윤 대표, 하이퍼스케일 AI·맞춤형 클라우드·회복가능 인프라 등 소개

[서울=뉴시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8일 열린 법인 출정식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경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 제공) 2022.6.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대한민국 AI(인공지능), 클라우드, IDC(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전문가가 디지털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술과 생태계 성장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가 열렸다. 국내에서 DX(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AI, 클라우드, IDC를 중심으로 회복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업·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KT클라우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클라우드 서밋 202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 산업 관련 대기업, IT전문기업, 스타트업,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관련 공공 기관, DX 비즈니스 추진 기업의 대표 및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KT클라우드 서밋 2023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클라우드, 클라우드, IDC 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산업 동향과 기술·전략 공유를 위한 3개의 키노트와 총 3개 트랙 30개 전문 분야의 세션, 업계 최신 기술과 서비스 전시 등이 마련됐다.

디지털 재난 대비하는 회복가능 인프라 중요성 대두…DR전략 수립 확실히 해야

AI·클라우드·IDC 분야 전문가 발표도…DaaS·SaaS 등 기업별 핵심 전략 소개

[서울=뉴시스]KT클라우드가 수도권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착공에 나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가산 IDC' 조감도. (사진=KT클라우드 제공)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의 키노트는 'AI, 클라우드, IDC와 함께하는 다음 DX 여행(Your Next DX journey with AI, Cloud, IDC)'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표는 초거대 AI 시대 한국 기업 경쟁력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디지털 재난 대비 및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회복 가능한 인프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가 바로 AI, 클라우드, IDC라는 설명이다.

첫번째 요소로는 AI 인프라 비용 장벽 해소와 AI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하이퍼스케일 AI'를 소개했다. 스캐터랩의 AI 챗봇 '이루다' 사례를 통해 세계 최초 다중·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한 AI 인프라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소개하고, 초거대 AI 개발·학습의 자원·비용·시간 부담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두번째로는 다양해지고 구체화된 고객별 요구사항 맞춤형 IT 환경을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즈드 클라우드(Customized Cloud)'를 소개하며,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각 시장의 정책 현황과 니즈를 분석했다. 이어 서비스 차별화, 라인업 확대, 파트너 상생 등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넓힌 고객 요구 충족 방안도 소개하며 MSP·솔루션사와의 협력 지원 강화 방침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회복가능한 인프라'에 대해 언급됐다. 윤 대표는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DR(재해복구)의 중요성과 고객 상황에 맞는 DR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DR을 위해서는 IDC의 지리적 분산, 이중화·이원화 설비, 원-IDC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IDC·온-프리마이스를 연결하는 HCX(초연결교환) 바탕의 회복 가능하고 유연한 디지털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번째 키노트에서는 황종성 NIA 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인프라: 클라우드 정부 정책과 방향'을 소개했으며, 마지막 키노트는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이 맡아 챗GPT(Chat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연계에 대해 강조했다.

키노트 이후에는 AI, 클라우드, IDC 분야 3개 트랙, 총 30개 세션에서 AI, IDC, 공공,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DR, DX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AI 분야 세션에서는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최신 시장 동향과 AI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시장과 기업들이 겪고 있는 비즈니스 진출, 확대 시 장벽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는 KT클라우드의 HAC 서비스, 스캐터랩의 도입 성공 사례와 전략, 리벨리온의 HW/SW 솔루션, 모레의 소프트웨어, 메가존클라우드의 플랫폼과 KT의 AI B2B 서비스 인프라 구축 전략 등이 공유됐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업계 화두로 떠오르는 'DaaS' 플랫폼 소개와 함께 틸론의 행정 기관의 VDI 도입 사례, 시트릭스의 솔루션이 소개됐다. '공공 클라우드'를 주제로는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 방향과 대응 전략과 함께 디딤365의 공공 전환 사업 사례와 노하우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테이너', 'SaaS', 'SDDS', '금융 클라우드' 등 고객별 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전략이 공유되며,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IDC 세션에서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DR' 구축·실현이 주요하게 다뤄지며, HPE의 재해복구 솔루션과 자다라의 DRaaS, 베리타스코라아의 전략과 사례가 관심을 모았다.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 등 KT클라우드 기술 전시…"기술 교류 통해 韓 DX 산업 이끌겠다"

KT클라우드 전시 부스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위해 대규모 GPU 자원을 종량제 방식으로 제공하는 HAC,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유형의 안정적인 백업 환경을 소개하는 DR 서비스, 가상 데스크톱과 앱을 통해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DaaS 서비스 등이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총 15개 분야별 전문 기업이 행사장 내 전시에 참여해 최신 기술∙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사 상담까지 진행하며 비즈니스 실현의 열기를 보였다.

윤동식 대표는 "KT클라우드 서밋 2023은 전문 업계 관계자가 모여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 동반성장 및 생태계 비전을 확인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술을 교류하며 파트너들과 함께 대한민국 DX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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