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에번스 체벳,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 2연패…절대강자 킵초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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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에번스 체벳(35)이 '살아있는 전설' 엘리우드 킵초케(케냐)를 제치고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도 헬렌 오비리가 정상에 올라 마라톤 절대강국 케냐가 모두 석권했다.
2시간1분9초라는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킵초케는 출전대회마다 우승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압도적인 기량으로 남자마라톤계를 평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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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케냐의 에번스 체벳(35)이 ‘살아있는 전설’ 엘리우드 킵초케(케냐)를 제치고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도 헬렌 오비리가 정상에 올라 마라톤 절대강국 케냐가 모두 석권했다.
체벳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127회 보스턴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5분54초에 완주해 지난해(2시간05분51초)에 이어 2연속 챔피언이 됐다. 체벳은 지난해 11월 뉴욕 마라톤에서도 제패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브리엘 게이(탄자니아)가 2시간06분04초로 2위, 벤슨 키프루토(케냐)가 2시간06분06초로 3위를 차지했다. 키프루토는 우승한 체벳과 함께 훈련을 해온 사이다.
39세의 나이에도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세계기록 보유자 킵초케는 2시간9분23초에 그치며 9위를 기록했다.
2시간1분9초라는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킵초케는 출전대회마다 우승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압도적인 기량으로 남자마라톤계를 평정해왔다. 이 대회 전까지 17번의 풀코스 대회(올림픽 포함)에 출전해 15번 우승했을 정도다.
킵초케는 런던(4회), 베를린(2회), 시카고(1회), 도쿄(1회)에서 우승했지만 6대 메이저대회 중 보스턴과 뉴욕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여자부에서는 오비리가 2시간21분38초로, 2시간21분50초에 달린 아마네 베리소(에티오피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오비리는 2016 리우, 2021 도쿄 올림픽 여자 5000m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고, 2017년 런던과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5000m 2연패를 달성한 ‘장거리 강자’다. 그러나 마라톤 풀코스에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었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처음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 2시간25분49초로 6위를 한 오비리는 두 번째 치른 풀코스에서 개인 기록을 4분11초나 단축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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