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풀리니 국제 항공권·숙박 불만 급증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3. 4. 18.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국제 거래로 항공권과 숙박 품목을 구매하다가 불만을 느껴 소비자상담을 신청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총 접수 건은 1만6608건으로 전년(1만4086건) 대비 17.9%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구매대행, 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8695건(52.4%), '해외 직접거래' 상담은 6987건(42.1%)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전년대비 소비자상담 항공권 92.3%. 숙박 73.9% 급증
최근 5년 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한국소비자원 제공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국제 거래로 항공권과 숙박 품목을 구매하다가 불만을 느껴 소비자상담을 신청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총 접수 건은 1만6608건으로 전년(1만4086건) 대비 17.9%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구매대행, 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8695건(52.4%), '해외 직접거래' 상담은 6987건(42.1%)이었다.

해외 직접거래의 경우 서비스 직접 구매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86.1% 늘어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소비자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항공권·항공서비스, 숙박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했다.

품목이 확인된 1만6105건을 분석한 결과, 품목별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은 서비스 관련 상담에서 항공권·항공서비스(92.3%), 숙박(73.9%)이 두드러졌다. 물품은 화장품(55.8%), 의류·신발(13.0%) 등이 상위권이었다. 상담 건수로는 '의류·신발'이 4649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 4117건(25.6%), '숙박' 1278건(7.9%)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불만을 느끼는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6807건(4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669건(16.1%),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 2216건(13.3%) 순이다.

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6101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 본사 소재지가 싱가포르로 확인된 상담이 2078건(34.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 1026건(16.8%), 중국(홍콩) 501건(8.2%), 말레이시아 481건(7.9%), 스웨덴 291건(4.8%) 등이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판매자 정보·거래 조건·사기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피해가 다수 발생할 경우 거래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