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1위, 트레일블레이저 ‘돌풍’···아반떼 앞서
제너럴 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올해 1분기 국산 차종 가운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3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격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서 총 2만5511대 팔렸다.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이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올해 1~3월 누적 수출량은 5만9198대로 이 역시 국산 브랜드 중 1위다. 수출 규모에서는 현대차의 스테디셀러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5만692대)를 앞질렀다.
GM의 한국사업장인 한국지엠은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이 지난 2월 말부터 글로벌 판매를 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한 달간 총 1만3828대가 수출됐다. 첫 선적 이후 단 2달 만에 누적 수출 2만475대를 기록한 것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수출 규모 순위에서 트레일블레이저, 아반떼, 현대차 코나, 기아 니로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국지엠 판매 실적도 상승세다. 한국지엠은 3월 한달 간 총 4만7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0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2021년에는 국내 자동차 수출 2위 모델에 오른 바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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