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성공 9회', '경합 승률 100%'...단점 지우고 완전체 된 이강인

신동훈 기자 2023. 4.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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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점차 완전체가 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축구에서 모든 곳에서 존재하는 선수다. 경기의 소유주이자 주인으로 끊임없이 공을 잡고 드리블하고 달리고 공격하고 방어한다. 이 한국 선수는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 실력이 있어 경합이 들어와도 지지 않고 싸운다"고 극찬했다.

이제 이강인은 완전체가 됐다.

올여름 여러 빅클럽들이 완전체가 된 이강인을 노린다는 소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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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점차 완전체가 되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 있을 때부터 잠재력을 드러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창의적인 패스를 넣는데 능했다. 장점만큼 단점도 강했다. 수비적으로 부족했고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부분이었다. 현대 축구에선 멀티 능력을 선호하므로 이강인은 발전이 필요했다. 발렌시아, 레알 마요르카 데뷔 시즌을 거치며 이강인은 한층 나아졌다.

마요르카 에이스가 됐고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능력을 과시했다. 장점은 더 좋아지고 단점은 보완됐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영향력도 높아졌고 상대가 압박해도 좀처럼 밀리지 않았다.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고 돌파한 뒤 밀고 나가는 움직임이 대단했다. 셀타 비고전에서 완전체가 된 자신을 보여줬다.

좌측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축구 도사'였다. 최다 터치 1위(64회)를 기록하면서 드리블 시도 12회 중 9회를 성공시켰다. 공을 툭 치고 상대를 속인 뒤 전진하는 드리블이 압권이었다. 키패스 4회, 크로스 성공 3회, 롱패스 성공 1회 등 패스 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장점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경합에서도 대단했다. 지상 경합 성공률이 60%였다. 20회 맞붙어 12회를 이겼다. 공중볼 경합 승률은 100%였다. 3회 시도해서 3회 성공했다. 셀타 비고 공격이 거세졌을 때 수비적으로 내려가 압박을 하고 견제를 하면서 1-0 점수차를 유지하도록 했다. 공격 포인트가 없었어도 이강인이 경기 MOM (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지목된 이유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축구에서 모든 곳에서 존재하는 선수다. 경기의 소유주이자 주인으로 끊임없이 공을 잡고 드리블하고 달리고 공격하고 방어한다. 이 한국 선수는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 실력이 있어 경합이 들어와도 지지 않고 싸운다"고 극찬했다.

이제 이강인은 완전체가 됐다. 마요르카는 좁게 느껴진다. 올여름 여러 빅클럽들이 완전체가 된 이강인을 노린다는 소식이 많다. 이강인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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