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윤현민→구준회, 대환장 캐릭터 열전 (보라! 데보라)

[동아닷컴]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연출 이태곤 서민정, 극본 아경) 1, 2회 추가 스틸 것이 공개됐다.

‘보라! 데보라’에서 최강 연애 코치 데보라(유인나 분)가 보고, 듣고, 말하고, 겪은 한 끗 다른 연애 코칭은 유쾌한 공감을 자아냈고, 한 단어로 풀어낼 수 없는 ‘연애’에 대한 복잡미묘한 심리와 다양한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과몰입 유발 로맨스에 공감을 극대화한 배우들 활약이 빛났다. 유인나는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로 연애 코치 ‘데보라’ 매력을 배가했고, 윤현민 역시 비의도적 나쁜 남자(?)의 정석 ‘이수혁’으로 변신했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매력의 ‘한상진’으로 분해 윤현민과 차진 티키타카를 펼친 주상욱과, ‘치킨수저’를 든 데보라의 연인 ‘노주완’으로 유쾌한 재미를 더한 황찬성, 적재적소 절친 매력을 톡톡히 발휘한 ‘이유정’ 역의 박소진까지 개성 충만한 캐릭터들을 재치 넘치게 풀어낸 배우들 열연이 빛났다.

제작진이 공개한 1, 2회 스틸 컷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썸’ 폭발 로맨스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착 붙는 캐릭터로 돌아온 유인나는 맹활약 중이다. 연애는 전략이라며 세상 ‘쿨’하고 ‘뼈 때리는’(팩트 폭행과 유사한 의미) 연애 코칭을 하지만, 자신의 연애는 한 치 앞도 못 보고 뒤통수를 맞은 데보라의 반전을 위트 넘치게 그려낸다. 연인 노주완(황찬성 분) 배신으로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연애 루저’ 위기에 놓인 데보라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윤현민 진가도 빛났다. 무심한 남자지만 연애는 진정성이라 믿는 이수혁의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 매력을 완벽하게 풀어낸다. 유인나와의 달콤 살벌한 티키타카도 화제다. 사랑에 서툰 이수혁이 준비한 반지를 건네지 못한 채 연인과 이별하고 씁쓸하게 돌아서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고. ‘혐관’(혐오하는 관계 줄임말)으로 시작해 뜻하지 않게 서로의 웃픈(웃기면서 슬픈) 연애사까지 알아버린 두 사람이 어떻게 얽혀나갈지 주목된다.

적재적소에서 코믹 매력을 터트린 주상욱, 황찬성, 박소진 활약도 주목된다. 사랑에 서툰 이수혁을 저격하는 ‘매운’ 연애 조언과 의욕 넘치는 출판사 대표 한상진의 능청스러운 면모는 주상욱 연기를 만나 차진 맛을 더했다. 황찬성 역시 능글능글한 매력이 넘치는 프랜차이즈 오너 노주완을 자신만의 색깔로 입혀냈다. 이유정 역을 맡은 박소진은 유인나와 절친 호흡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김예지, 구준회, 이상운의 등장은 앞으로 펼쳐질 각양각색 커플의 다채로운 연애담에 기대감을 높인다. 데보라의 천방지축 여동생 연보미(김예지 분)와 그에게 첫눈에 반한 엉뚱한 매력의 양진호(구준회 분)의 귀여운 첫 만남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직 사이좋은 4년 차 부부의 알콩달콩함을 선보인 이유정 남편 양진우(이상운 분)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유인나와 친자매 시너지를 보여준 김예지, 반전 매력을 선보인 구준회, 현실 남편을 연기할 이상운 활약도 기대된다.

제작진은 “연애 루저 등극 위기에 놓인 연애 코치 데보라에게 ‘단짠’ 폭풍이 불어닥친다. 노주완의 배신과 함께 설레는 변화를 시작한 데보라, 이수혁의 관계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보라! 데보라’ 3회는 19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