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있어요"… 1층 원룸 창문 열고 뚫어져라 쳐다본 男

김동희 기자 2023. 4.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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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원룸가를 돌며 1층 창문으로 남의 집을 훔쳐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원룸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1층 창문을 손으로 연 후 집안을 들여다본 남성 A 씨가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그의 어깨에 묻은 먼지를 발견한 경찰이 집요하게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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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늦은 밤 대전 서구의 한 빌라의 1층 창문을 연 뒤 집안을 들여보고 있는 남성의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페이스북

대전의 원룸가를 돌며 1층 창문으로 남의 집을 훔쳐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원룸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1층 창문을 손으로 연 후 집안을 들여다본 남성 A 씨가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A 씨는 지난 1월 31일 늦은 밤 서구의 한 빌라에서 건물과 담장 사이의 비좁은 틈으로 들어간 뒤 방범창 안에 손을 넣어 창문을 여는 등의 행동을 했다.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 등 유사한 신고가 늘자, 경찰은 관할 지구대에 용의자 사진을 공지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그의 어깨에 묻은 먼지를 발견한 경찰이 집요하게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집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염탐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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