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이크로웍스 '에코라벨', 우수 친환경 포장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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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마이크로웍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용기라벨 솔루션 '에코라벨'이 정부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에코라벨은 SK마이크로웍스가 국내 친환경 잉크 제조사인 성보잉크 등과 손잡고 개발한 '재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페트병 열수축 포장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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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마이크로웍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용기라벨 솔루션 '에코라벨'이 정부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SK마이크로웍스는 SKC 산업소재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된 곳이다. SKC의 모태가 되는 필름 사업을 영위한다. SKC미래소재란 이름으로 최초 분할됐으나 올 초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18일 SK마이크로웍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환경부는 '용기와 동일한 재질로 재활용 공정에서 분리가능한 잉크를 사용하여 페트(PET)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에 대해 '우수' 등급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 일부개정안을 고시했다.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에코라벨의 재활용 용이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에코라벨은 SK마이크로웍스가 국내 친환경 잉크 제조사인 성보잉크 등과 손잡고 개발한 '재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페트병 열수축 포장재'다. 페트병과 같은 소재이며, 재활용 공정에서 잉크가 분리될 뿐 아니라 페트병과 함께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라벨 디자인으로 상품성 및 소비자 대상 정보 전달 등 라벨의 '순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라벨처럼 분리 후 매립이나 소각하는 대신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SK마이크로웍스는 2019년 재활용 이해관계자 초청 시연회를 시작으로 롯데칠성음료를 통한 2000만병 규모의 대규모 시판,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와 협력을 통한 대규모 재활용 용이성 현장평가 등을 진행하며 에코라벨의 친환경성 입증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 중인 환경부로부터 재활용 용이성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
기존 재활용이 어려웠던 재활용 용이성 보통 등급 이하의 라벨에 대한 친환경 대체 솔루션으로 에코라벨을 확산하고, 폐페트병을 다시 에코라벨의 원료로 투입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에코라벨은 2016년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APR)로부터 친환경성과 재활용 포장재로서의 성능을 공식 인증 받았다. 2021년에 미국 소재회사 이스트만과 에코라벨 특허 라이센싱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미국·유럽 등지에서 브랜드 확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라벨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해 환경부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재활용 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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