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최대 모터쇼 '오토 상하이' 참가… 배터리 기술 뽐내

삼성SDI가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한다. 사진은 PRiMX(프라이맥스) 배터리를 소개하는 삼성SDI 관계자.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중국 최대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초격차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할 방침이다. '오토 상하이'는 '오토 차이나'로 불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삼성SDI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5회 '오토차이나'에 참가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기술이 핵심이다.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독자 특허 실리콘 소재인 SCN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한 P6(6세대 각형 배터리) 등을 소개한다.

P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P5(5세대 각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제조 공법 개선을 통해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을 탑재했다. 양산 시기는 내년으로 예정됐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공개한다. 46파이 제품은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한 신규 플랫폼이다. 삼성SDI만의 소재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프라이맥스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를 함축시킨 브랜드명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라는 의미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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