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단 2개뿐”…희귀 ‘이중 다이아몬드’ 발견, 가격은?
천연 이중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는 건 극히 드문 일이어서 경매 등으로 판매될 경우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다이아몬드 제조·도매 회사 ‘비나약 글로벌 다이아몬드(VD글로벌)’는 지난해 10월 이중 구조를 가진 다이아몬드 하나를 발견했다.
내부에 또 다른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이 보석의 무게는 0.329캐럿(약 0.0658g)이다. VD글로벌은 이 다이아몬드를 ‘맥동하는 심장’이라 명명했다.
인도 보석수출촉진위원회(GJEPC)는 맥동하는 심장이 지난 2019년 러시아에서 발견된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와 같은 천연 다이아몬드라고 밝혔다.
영국 다이아몬드 전문 회사 ‘드 비어스’는 VD글로벌의 의뢰를 받아 맥동하는 심장을 자세히 살펴봤다.
분석에 참여한 드 비어스 기술 전문가 사만다 시블리는 “지난 30년 동안 맥동하는 심장과 같은 다이아몬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드 비어스의 글로벌 운영 책임자 제이미 클라크 또한 “맥동하는 심장의 발견은 우리가 왜 천연 다이아몬드 형성을 연구하고 분석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라며 감탄했다.
맥동하는 심장 이전에 발견된 이중 다이아몬드 사례로는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가 유일하다. 아직 공식적으로 경매 등에 붙여진 적이 없어 정확한 가격이 매겨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발견된 천연 이중 다이아몬드 사례가 단 두 개뿐인 만큼 실제로 판매될 경우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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