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전기차? 심지어 SUV”…벤츠, 마이바흐 EQS SUV 공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4. 18. 09:45
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상하이모터쇼에서 벤츠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마이바흐의 독보적 럭셔리함이 EQS SUV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돼 전기 모빌리티 시대에 럭셔리를 재정의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길이 5125mm, 너비 2034mm, 높이 1721mm 차체에 최고출력 484kW, 최대토크 960Nm를 내는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108.4kWh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WLTP 기준 최대 6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아울러 휠베이스 3210mm를 바탕으로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일등석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및 쇼퍼 패키지 등 고급 편의사양 대거 탑재됐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처리된 트림 스트립이 수직으로 배열돼 입체적인 깊이감을 강조하면서 마이바흐와 EQ의 다지인을 조화롭게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투톤 컬러 마감으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완성할 수 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차량 곳곳에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과 레터링을 새겨 넣어 최상급 럭셔리 클래스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뒷좌석 도어 측면, B필러와 D필러, 사이드 범퍼의 트림 부분 등에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이 부착됐다. 또 클래식한 마이바흐 레터링은 디지털 라이트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 크롬 처리된 장식 스트립과 더불어 테일 게이트, 리어 에이프런, 스포일러 립에도 새겨졌다.
인테리어 또한 장인정신과 현대적 세련미가 강조됐다. 앞좌석에서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다. 차량에 탑승하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전용 시작화면이 3개의 디스플레이에 등장해 탑승객을 반기고,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계기반 내 마이바흐 모드를 별도로 설정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35mm까지 높아지며, 조향각이 최대 4.5°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으로 탑재돼 민첩한 차체 조작이 가능하다.
편의사양으로는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청정패키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탑승객 취향을 바탕으로 조향된 향을 제공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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