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공격P 없이도 ‘최고 평점’…마요르카 ‘에이스’ 재입증

김환 기자 2023. 4. 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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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마요르카의 에이스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비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셀타비고를 상대로 총 13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9회 성공했는데, 대부분이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는 드리블 돌파였다.

지상 경합에서는 12회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은 모두 승리하며 100% 성공률을 기록한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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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에이스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비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리그 11위로 올라섰고, 리그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동료들에게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다. 이강인이 결승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날 이강인은 이번 시즌 본인의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드리블로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셀타비고를 상대로 총 13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9회 성공했는데, 대부분이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는 드리블 돌파였다. 과거 왼발에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이강인이지만, 셀타비고전을 비롯해 이번 시즌에는 양 발을 모두 활용해 공을 지켜내며 탈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날카로운 패스까지 더해졌다. 이강인은 전반 15분경 왼쪽 측면에서 두 명의 압박을 뚫고 아마트 은디아예에게 패스를 찔렀고, 전반 20분에는 세 명을 제친 뒤 박스 왼편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선수들 입장에서는 마주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된 것이다. 실제 이강인을 마크했던 셀타비고의 우측 미드필더 미구엘 로드리게스는 이강인의 드리블 돌파를 막기 위해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었다.


수비는 더 이상 이강인의 단점이 아니라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지상 경합만 무려 20회, 공중볼 경합은 3회 시도했다. 지상 경합에서는 12회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은 모두 승리하며 100% 성공률을 기록한 이강인이다. 또한 리커버리와 태클, 수비가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강인의 기록은 태클 성공 1회(100%), 리커버리 9회였다.


이강인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7점을 부여,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주며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공격 포인트 없이도 가장 높은 평점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이강인이 그 일을 해냈고, 자신이 마요르카의 '에이스'임을 다시 입증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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