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원룸 창문에 손이 쑥···CCTV에 딱 걸린 '그놈'

김태원 기자 2023. 4.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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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원룸 밀집가를 돌아다니며 창문을 통해 다른 사람의 집안을 훔쳐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원룸 일대를 배회하면서 잠기지 않은 1층 창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본 남성 A씨를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염탐만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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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일대를 돌며 다른 사람의 집 안을 훔쳐보는 남성.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제]

대전의 원룸 밀집가를 돌아다니며 창문을 통해 다른 사람의 집안을 훔쳐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원룸 일대를 배회하면서 잠기지 않은 1층 창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본 남성 A씨를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31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빌라에서 건물과 담장 사이 비좁은 틈을 통해 침입했다. 그는 1층 창문 쇠창살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창문을 열고 한참 동안 집 안 쪽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대전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원룸 일대를 돌며 다른 사람의 집 안을 훔쳐보는 남성.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캡처

앞서 경찰은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자 관할 지구대에 용의자 사진을 공지했다.

이후 서구 둔산지구대는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인상착의가 비슷한 행인을 발견해 추궁했고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던 남성은 ‘어깨에 묻은 먼지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결국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염탐만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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