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민 장혁 끌고 장나라 밀고, 첫방 4.9% (패밀리)[TV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4. 18.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혁, 장나라 호흡은 역시 남달랐다.

이날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활약하는 와중 결혼기념일을 놓친 권도훈(장혁 분) 모습으로 시작됐다.

스산한 폐공장에서 손목을 포박당한 채 납치됐던 권도훈은 자신의 표적인 인터폴 적색 수배자가 도착하자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고 생포에 성공해 짜릿함을 선사했다.

임무를 마친 권도훈은 동료에게 다급하게 날짜를 확인했고, 아내 강유라(장나라 분)가 홀로 결혼 10주년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장혁, 장나라 호흡은 역시 남달랐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연출 장정도 이정묵 극본 정유선)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9%를 각각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이날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활약하는 와중 결혼기념일을 놓친 권도훈(장혁 분) 모습으로 시작됐다. 스산한 폐공장에서 손목을 포박당한 채 납치됐던 권도훈은 자신의 표적인 인터폴 적색 수배자가 도착하자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고 생포에 성공해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곧 반전됐다. 임무를 마친 권도훈은 동료에게 다급하게 날짜를 확인했고, 아내 강유라(장나라 분)가 홀로 결혼 10주년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블랙 요원의 포스는 온데간데없는 권도훈의 ‘쭈구리 남편’ 면모가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유라의 시동생 권지훈(김강민 분)은 아내 이미림(윤상정 분)에게 “우리 집에서는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성역이 있어. 바로 형수님”이라며 조언을 건네고, 시아버지 권웅수(이순재 분)는 홀로 여행을 떠난 며느리를 위해 집 안 청소를 해놓는 등 강유라를 향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내 집안 서열 1위의 막강한 파워를 깨닫게 했다.

그런 가운데 강유라가 권도훈 없이 홀로 여행을 떠난 이유가 드러났다. 강유라는 8년 전 자신의 생일부터 하나뿐인 딸의 돌잔치 등 가족 행사 때마다 남편 권도훈이 상사 호출로 불참하자 감정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던 것. 강유라는 권도훈에게 상사와 약속을 잡아 달라고 청한 뒤 홀로 여행길에 올랐다. 하지만 권도훈은 강유라가 귀국할 때까지도 약속을 잡지 못했고, 강유라는 권도훈을 도로에 버리고 가는 결단력으로 그간 상사를 향해 쌓인 분노를 느끼게 했다. 이 과정에서 권도훈은 당유라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눈썹을 전부 밀어버리는가 하면, ‘반 나체’로 아파트 단지를 뛰고, 사람이 많은 기차역에서 ‘랜선 석고대죄’까지 하는 ‘쭈구리 남편’ 그 자체였다.

이후 권도훈 어머니 제삿날,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베일에 싸여 있던 상사 정체를 드러내며 권도훈과 강유라 사이의 거센 폭풍우를 예고했다. 권도훈은 어머니 제사에 절대 늦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또다시 늦은 귀가와 함께 상사 핑계를 늘어놓아 강유라를 분노하게 했다. 강유라는 권도훈의 휴대전화로 상사에게 집으로 와 달라는 문자를 보내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권도훈과 강유라를 포함한 권도훈 가족은 제사 도중 권웅수를 시작으로 눈물이 전염된 듯 단체 통곡하는 모습으로 단합력 최강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비범한 가족의 탄생을 알렸다.

이윽고 강유라를 포함한 가족은 남자라고 생각했던 상사가 여자라는 반전 정체를 알게 됐다. 상사 오 부장 오천련(채정안 분)이 화려한 꽃다발을 들고 방문한 것. 하지만 때마침 권도훈 집을 찾은 족발 배달원에게 수상한 낌새를 느낀 오천련은 현관문을 닫은 채 사투를 벌였고,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전개가 펼쳐져 흥미를 높였다. 또 엔딩에서 오 부장과 결단을 내겠다는 듯 권도훈을 향해 “(나가서) 부장님 모셔 와”라고 단호함을 내비치는 강유라와, 당황하는 권도훈의 모습이 교차돼 부부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