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서 제외 ‘약세’

이인아 기자 2023. 4. 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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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장 초반 현대차, 기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대상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 모델Y에 이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미국 제조사 차량만 포함됐다.

보조금 대상에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모델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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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장 초반 현대차, 기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대상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2022 LA 오토쇼(2022)'에서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 호세 무뇨스 사장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Vision 74’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2.11.18/뉴스1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2.97% 떨어진 1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도 3%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각)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 모델Y에 이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미국 제조사 차량만 포함됐다.

보조금 대상에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모델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포함되지 못했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배터리 요건이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 기아는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조지아주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어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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