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국적사 최초 키르기스스탄 취항

티웨이항공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정기 노선을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11일부터 주 1회(일요일) 인천국제공항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공항을 왕복하는 항공기를 띄울 계획이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이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 항공기와 노선 운영 상황을 고려해 주 2회로 증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키르기스스탄 노선에 전세편을 꾸준히 운항해 왔다. 2020년부터 22년 11월까지 총 22편의 전세기를 운항해 3600여명의 승객과 75톤(t)가량의 화물을 수송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동부 산악지역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도 불린다. 일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로 유명한 텐샨 산맥과 청록빛의 광활한 호수인 이식쿨, 그리고 러시아 우주 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휴양했다는 온천 시설 등이 유명하다. 60일간 무비자 관광을 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비슈케크 노선 취항을 기념해 홈페이지 예약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 운임 예약 시 편도 총액 39만3800원으로 다음달 1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신규 취항한 몽골과 시드니 노선에 이어 이번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취항하면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 취항으로 잘 알려지지 않지만 보석 같은 여행지인 중앙아시아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최근 도입한 B738-8 신규 기재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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