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당과 캠프 구분해야…자체조사 한계, 검찰조사 지켜볼 것"

김경민 기자 2023. 4.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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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지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 측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과 캠프는 구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캠프 내에서 이뤄진 일이지 당 차원에서 이뤄진 일은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 캠프의 상황을 잘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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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결론 내지 않아…수사 결과 있다면 공식 결론"
"송영길, 책임 있는 응답 기대…충분히 해명하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지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 측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과 캠프는 구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캠프 내에서 이뤄진 일이지 당 차원에서 이뤄진 일은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 캠프의 상황을 잘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자체 진상조사가 불가능하다"며 "불가능한 걸 가능한 것처럼 얘기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들(윤관석·이성만 의원)이 정말 억울하다고 하고 있고 조사를 한다고 한들 결국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한계가 있다"며 "저희가 조사해서 발표한다고 한들 '셀프 조사', '셀프 면책'이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 "일단 탈당 관련돼서는 저희가 결론은 내진 않았다"며 "검찰의 책임 있는 수사 결과가 있다면 당에서 공식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장 최고위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당에서 책임 있는 진상조사를 요청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송영길 전 대표도 책임 있는 응답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충분히 해명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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