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난의 정쟁화 중지해야"

박기범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4.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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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재난의 정쟁화를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몫이지만 국회 입법 기능을 이런 식으로 오남용하는 것은 민의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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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본 수사결과나 국조특위에서 새로 밝혀진 것 없어"
첫 원내회의 "우리 과제는 정치복원·민생개혁·총선승리" 강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재난의 정쟁화를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몫이지만 국회 입법 기능을 이런 식으로 오남용하는 것은 민의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법안에 규정된 특별조사위원회는 검경 수사, 감사원 감사, 청문회 등 동원할 수 있는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특조위는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소재, 국가기관의 정책 결정과 행정조치의 적정성, 수습 복구 과정에서 사건 은폐, 피해자 권리 침해 여부 등을 진상 규명한다고 한다고 하지만 이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미 수사결과를 발표했고 국회 국조특위에서도 새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오늘은 새로운 원내 부대표단을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다 구성되고 첫 회의"라며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전주혜·장동혁 원내대변인, 김영식·백종헌·서범수·엄태영·임병헌·이인선·서정숙·정경희·조명희·지성호 의원 등 원내 부대표단을 소개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첫째 정치복원과 국회 정상화, 둘째 민생법안과 개혁 과제 추진, 셋째 국민 신뢰 회복을 통한 총선승리"라며 "거대 야당에 맞서 국회운영을 하기 힘들지만 민생을 충실히 떠받들고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맡은바 영역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야 협상과 원내 전략은 물론 정책홍보까지 소홀하거나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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