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사표 수리...'의원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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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 인해 공석이 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자리는 박종달 기획운영단장이 직무대리로 맡는다.
앞서 윤 관장은 지난 10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만나 사의를 밝힌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개방형 계약직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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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석 관장직은 박종달 기획단장 직무대리
인사혁신처, 내달초 후임 공모 시작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문체부는 18일자로 윤 관장을 의원면직한다고 누리집을 통해 게시했다. 이로 인해 공석이 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자리는 박종달 기획운영단장이 직무대리로 맡는다.
앞서 윤 관장은 지난 10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만나 사의를 밝힌 바 있다.
당초 윤 관장의 임기는 2025년 2월24일까지다. 근현대한국미술사 전문 미술평론가인 그는 지난 2019년 2월 임명돼 3년 임기를 마친 뒤 지난해 2월 재임명됐다.
임명 당시 '코드 인사' 등의 논란에 휩싸였던 윤 관장은 문재인 정부 말기에 재임명되며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알박기 인사' 등의 비난을 들으며 사퇴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미술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인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문체부가 미술관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문체부는 지난 1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관장이 일부 부서장들의 '갑질'을 인지하고도 방관해 직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윤 관장은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하라는 채찍과 격려로 알겠다"며 사퇴할 뜻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혁신처는 새 관장 선임을 위해 추후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개방형 계약직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새 관장은 임명일부터 임기를 새롭게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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