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떤 세력도 우리의 진군 가로막지 못해"…화성지구 건설 분위기 추동

양은하 기자 2023. 4. 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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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화성지구에 준공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성과를 앞세워 당 결정 관철을 위한 분위기 추동에 나섰다.

이어 이번 성과를 두고 "김정은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이자 "총비서 동지의 애민헌신의 고귀한 결정체"라며 살림집 건설이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이념의 실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소식을 접한 각계와 주민들의 반향도 별도로 전하며 건설 성과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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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사설·반향 기사로 화성지구 성과 선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 진행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반향을 보도했다. 주민들은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위대한 당에 일편단심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결속 의지를 다졌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평양 화성지구에 준공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성과를 앞세워 당 결정 관철을 위한 분위기 추동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화성지구에서 울린 승전 포성에 화답하여 승리의 신심높이 올해 진군의 보폭을 더 크게 내짚자'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화성지구의 천지개벽은 결심하면 무엇이나 반드시 실천해 내고야마는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과 무진막강한 저력의 일대 과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공사에 착공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111주년을 즈음한 지난 16일 김정은 총비서의 참석 하에 대대적인 준공식을 진행했다.

신문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언급하며 '최악의 조건과 환경',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김 총비서에 대한 믿음과 단결로 이번 공사를 계획된 시일 안에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두고 "김정은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이자 "총비서 동지의 애민헌신의 고귀한 결정체"라며 살림집 건설이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이념의 실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또 이는 "우리 국가의 진군을 가로막을 수도, 지체시킬 수도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또 하나의 사변"이라며 "우리 국가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힘을 가진 기적의 나라, 무한대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불패의 국가"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투쟁 정신을 본받아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당 결정을 관철하는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소식을 접한 각계와 주민들의 반향도 별도로 전하며 건설 성과 분위기를 띄웠다. 이들은 "우리의 막강한 국력을 실체로 절감하게 됐다"면서 건설 성과를 '당이 안아온 기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은 지난 2021년 제8차 당 대회에서 평양에 매년 1만 세대 살림집을 총 5년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 첫해 결과물로 지난해 4월 송화거리가 완공됐고, 이번에 2년 차 공사인 화성지구 1단계 살림집 건설이 마무리됐다.

이 건설 사업은 김 총비서가 주민들의 생활 전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공들이고 있는 가장 큰 국가건설 사업 중 하나인만큼 북한은 지난해 송화거리 때처럼 한동안 성과를 선전하며 주민들을 고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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