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CAR-T 1상 중용량서 혈액암 환자 모두 완전관해"

한민수 2023. 4.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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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앱클론은 1상에서 AT101 중간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모두로부터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중간 용량 투여군의 경우 기존 CAR-T 치료제인 킴리아와 예스카타 대비 용량이 적었음에도, 3명의 환자에게 AT101을 투여하고 4주 후 첫 검진에서 환자 전원으로부터 완전관해가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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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서 공개

앱클론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앱클론은 1상에서 AT101 중간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모두로부터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표된 비임상 결과에는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AT101의 혈액암 치료 우수성 및 차별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했다. AT101은 앱클론이 개발한 'h1218' 항체를 사용한다. 'FMC63' 항체를 사용하는 기존 상용화 CAR-T보다 탁월한 항암 효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서 보고된 CD19 돌연변이 세포에도, AT101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혈액암 CAR-T 치료제는 1회 투여한다.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2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앱클론 AT101 임상 1상의 3가지 용량군 중 저용량과 중간 용량 2개 군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간 용량 투여군의 경우 기존 CAR-T 치료제인 킴리아와 예스카타 대비 용량이 적었음에도, 3명의 환자에게 AT101을 투여하고 4주 후 첫 검진에서 환자 전원으로부터 완전관해가 확인됐다고 했다.

회사 측은 "중간 용량보다 5배 더 낮은 용량 구간에서도 6명의 환자 중 3명에게서 완전관해, 2명에게서 부분관해가 확인됐다"며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CAR-T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은 각각 11.1%와 22.2%를 기록했다. 3등급 이상 부작용 비율이 11.1%로 안전성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수치를 보였다고 앱클론 측은 전했다. 현재 고용량 투여군에 대해서도 임상 결과를 확인 중이다. 

이번 1상 대상자에는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불응성의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LBCL)뿐 아니라, 소포림프종(FL), 외투세포림프종(MCL), 변연부비세포림프종(MZL) 등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를 통해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은 현재 글로벌 CD-19 CAR-T 제품들 대비 안전성과 더불어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AT101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화에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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