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사표 수리…사의 표명 8일만

2023. 4.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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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18일 미술계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윤 관장은 이날자로 의원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관장에게는 전날 수리 사실이 통보됐다.

미술비평가 출신인 윤 관장은 2019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임명됐고 3년 임기를 마친 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2월 재선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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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달초 후임 공모 시작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사의를 표명한지 8일만에 사표가 수리됐다. 사진은 지난 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2023 전시와 중점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윤범모 관장. 하루 전날인 1월 12일 문체부는 국립현대미술관 특정감사 결과 16건의 위법·부당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18일 미술계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윤 관장은 이날자로 의원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만나 사의를 표명한 뒤 8일만이다. 윤 관장에게는 전날 수리 사실이 통보됐다.

이에따라 미술관은 기획운영단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한다.

새 관장 선임은 내달 초 시작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에서 공고를 내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2~3명으로 압축하고, 문체부 장관이 이 중 1명을 임명한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직급은 임기제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미술비평가 출신인 윤 관장은 2019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임명됐고 3년 임기를 마친 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2월 재선임 됐다. 그는 첫 임명 당시 ‘코드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고, 재선임 뒤에는 ‘알박기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재임기간 중 추진한 일부 전시에 대해서는 정치적 편향성과 전문성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인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문체부가 미술관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이고 이 결과를 발표했다. 윤 관장은 “열심히 하라는 채찍과 격려로 알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으나, 결국 임기를 약 1년 10개월 남기고 중도 사퇴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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