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인니 법인, 현지서 건축자재기업 IPO

신하연 2023. 4. 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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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건축자재 기업 PIPA(PT Multi Makmur Lemindo)를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사전 청약자금이 1조루피아(약 850억원)이상 모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현지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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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샨디 수석매니저(가장 왼쪽)와 인도네시아거래소(IDX), PIPA 관계자들이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건축자재 기업 PIPA(PT Multi Makmur Lemindo)를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사전 청약자금이 1조루피아(약 850억원)이상 모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장 당일 주가는 가격제한폭(35%)까지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다.

PIPA는 주당 공모가 105루피아로 9억2500만주를 발행,971억2000만 루피아(약 86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은 2분기 내 착공에 들어가는 폴리염화비닐(PVC) & HDPE 파이프 및 PVC 피팅 신규 공장 건설 및 기계·생산 시설, 운영 차량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5년 창립한 PIPA는 PVC 파이프 및 기타 건축 자재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생산·유통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에 3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시설을 갖췄으며, 추가 신규 공장 건설 및 생산 시설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PVC 파이프, PVC 피팅, PVC 접착제, 건축자재 제품 등이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현지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리테일 브로커리지에 집중하는 다른 한국계 현지 증권사와 달리 기업금융(IB)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2500만달러(290억원) 김치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누적 2억6500만달러(3120억원)의 김치본드를 발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로컬 채권 발행 시장에서도 2022년 리그테이블 11위를 달성했다. CIMB, DBS에 이어 외국계 3위 성적이다.

이용훈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5.3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자본시장 또한 산업 발전과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에 힘입어 전통적인 IB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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