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신 부모님 모시고 간다’…광주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김현수 기자 2023. 4. 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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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60대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11분쯤 광주시 고산동 한 빌라에서 A(67) 씨와 그의 부인 B(69) 씨, 딸 C(29) 씨가 흉기에 찔려 숨친 채 발견됐다.

경찰이 A 씨 부부의 내원 기록을 조사한 결과, B 씨가 지병을 앓고 있던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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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제공

광주=김현수 기자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60대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11분쯤 광주시 고산동 한 빌라에서 A(67) 씨와 그의 부인 B(69) 씨, 딸 C(29) 씨가 흉기에 찔려 숨친 채 발견됐다.

경찰은 C 씨로부터 집 주소와 현관문 비밀번호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숨진 가족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서 C 씨는 ‘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취지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 씨 부부의 내원 기록을 조사한 결과, B 씨가 지병을 앓고 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이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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