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부동산 효과 볼 것”...삼성FN리츠 공모가 회복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4. 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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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대치타워. 사진=삼성증권
삼성그룹 최초의 상장 공모 리츠인 삼성FN리츠가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FN리츠는 장 초반 5130원에 거래 중이다. 리츠의 공모가는 대부분 5000원이다. 삼성FN리츠는 상장 첫 날(4월 10일) 공모가를 밑도는 479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지난 11일엔 4700원까지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삼성FN리츠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상장 후 6거래일 동안 기관투자자들은 삼성FN리츠 주식을 88억원 순매수 했다.

삼성FN리츠는 고금리 시대에 자금을 조달한 만큼 향후 금리 인하 시기 리파이낸싱을 통해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2개의 빌딩(에스원빌딩·대치타워)도 서울 주요 도심권에 위치하며 공실률이 0%에 가깝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FN리츠의 선순위 차입금은 3491억원으로 초기 5.12% 이율이었지만 최근 4.69%까지 하락했다”며 “배당금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분기배당(1·4·7·10월)을 실시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리츠 중 분기배당을 하는 종목은 SK리츠와 코람코더원리츠뿐으로 희소성이 있다. 공모가 기준 예상되는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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