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잔류 암시... "토트넘에서 더 많은 골 넣고 싶다"
박주희 2023. 4. 18. 09:15
영국 매체 인터뷰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팀 잔류를 표명했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통산 득점 기록 부문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다”며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 토트넘 소속으로 143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01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EFL컵 등에서 42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와 함께 토트넘 통산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인 데포와 비교되는 것은 영광이다”며 “데포와 통산 득점에서 동률을 이뤘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뛴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골만 더 추가하면 토트넘 통산 득점 단독 6위에 오른다. 통산 득점 5위인 클리프 존스(159골)와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토트넘 통산 득점 1위 기록은 해리 케인(273골)이 이 갖고 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닻 올린 NBA 플레이오프… 2년 만에 돌아온 레이커스, 멤피스 제압
- KGC인삼공사, 캐롯에 역전승... 플레이오프 2승 1패
- '우승 청부사' 박정아, 페퍼저축은행으로
- 문동주, 두산전서 ‘어게인 160’? … 공동 2위 NCㆍLG는 잠실서 창-방패 격돌
- 기적의 챔프전 ‘숨은 공신’ 배유나 “내 마음속 MVP는…”
-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47전 148기' 두 번째 여왕은 9년차 무명 이주미
- ‘이적생’ 김상수, ”에이징 커브?... ‘끝났다’기엔 너무 젊은 나이”
- LA레이커스, 플레이오프 1차전서 멤피스 제압
-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47전 148기' 이주미 "부모님도 이제 그만두라고 했는데..."
- ‘언터처블’ 게릿 콜, 9이닝 10K 완봉... 4경기 연속 ‘무패 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