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Like Crazy’ 인도 흔들었다

지민 사진. 팬클럽 제공.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앨범이 세계 인구 강국 인도에서도 날개를 달았다.

인도 ‘IMI 인터내셔널 톱 20 싱글 차트‘(IMI International Top 20 Singles Chart)의 지난 3일 발표에 따르면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2위로 데뷔하며 해당 차트가 생긴 이래 한국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를 기록했다.

그 기세를 이어 4월 10일 주간 차트에서도 2위를 유지했고, 3주 차 17일 기준 3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톱3 최상권에서 한국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지민의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는 4위, 그리고 지민이 그룹이 아닌 첫 솔로로 참여한 OST ‘위드 유’(With You) 5위, 태양과의 협업곡 ‘바이브’(VIBE) 9위 등 지민의 노래들은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압도적인 현지 인기를 과시했다.

국제 음반 산업 협회(IFPI)가 제휴한 ‘IMI 인터내셔널 톱 20 싱글 차트’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의 오디오, 비디오 스트리밍과 RBT 판매, 음반 판매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차트이며 인도 음악 시장을 대표하는 첫 공식 차트다.

스포티파이 인도에서 지민의 앨범 ‘페이스’(FACE)는 발매 첫 주 앨범에 수록된 단 6곡만으로 484만 8,467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한국 솔로 가수 앨범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으로 데뷔했다.

지민의 앨범 ‘페이스’의 스트리밍 데뷔 기록은 유명 팝가수 위켄드, 저스틴 비버, 해리 스타일스 다음으로 인도인이 아닌 남성 솔로 가수로 인도 스포티파이에서 4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아시아 솔로 남성 가수로는 최고 데뷔 기록이다.

한편, 지민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일본 및 남미, 중동 국가와 아프리카 그리고 인도까지 전 세계 리스너를 매료시키고 있어 ‘페이스 열풍’이 어디까지 닿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