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주운전 호란→남중국해 논란 차오루까지? 시청자 갑론을박

김명미 2023. 4.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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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이 클래지콰이 호란에 이어 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4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가 '팔방미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피에스타 멤버로 활동했던 차오루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예능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한편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호란은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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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복면가왕'이 클래지콰이 호란에 이어 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4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가 '팔방미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피에스타 멤버로 활동했던 차오루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예능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고국 중국으로 돌아가 궁금증을 낳았다.

이날 차오루는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계약 끝나고 중국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14년간 한국에서 일했는데 엄마 흰머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더라. 엄마랑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는 "지금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앞으로 부모님, 반려견과 여행 다니며 브이로그를 찍고 싶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차오루의 과거 남중국해 판결 반대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차오루는 지난 2016년 7월 자신의 웨이보에 "#中國一点都不能少”(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는 같은 날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항의의 뜻이다. 에프엑스 빅토리아와 미쓰에이 페이도 SNS를 통해 같은 입장을 밝혔고 이는 국내에서 논란을 모은 바 있다.

차오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그가 한복을 입고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삼진아웃' 호란의 출연과 비교할 문제는 아니라는 반응도 다수다. 차오루가 남중국해 판결 반대 발언 이후로도 2019년까지 국내 방송에서 활동했기 때문. 그럼에도 제작진이 '복면가왕'을 통해 논란의 스타들의 복귀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호란은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호란은 2004년, 2007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했다. 당시 호란은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700만 원의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고 2년 동안 운전면허 취득이 제한됐다. 특히 2016년 9월 서울 성수대교 남단에서 저지른 마지막 음주운전의 경우 정차해 있던 공사유도차량을 뒤에서 추돌, 트럭 운전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복면가왕' 제작진은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며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며 호란의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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