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부산촌놈 in 시드니', 평생 웃을 걸 다 웃고 와"
23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 일머리 만렙을 맡고 있는 맏형 허성태와 다 가진 완벽한 셋째 안보현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계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해 흥미를 돋우고 있다.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부산 출신 4인방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즐기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어쩌다 사장', '서울촌놈' 제작진의 신작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다양한 삶의 현장을 경험할 부산 사나이들의 좌충우돌 고생기를 담을 예정이다.
허성태는 출연 계기에 대해 "PD님이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날 기다렸다"라며 짧고 굵은 비하인드를 남겼다. 제작진의 극진한 러브콜을 받아들여 맏형으로 자리하게 된 것. 데뷔 이후 휴식 시간을 가져 본 적 없이 열심히 일했다는 안보현도 "좋은 기회가 생겨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휴식을 보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 부산 사나이들이 돈을 버는 족족 지출로 흘려보내는 과소비 실천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 땀 흘려 번 돈으로 플렉스를 벌인 것.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렉스를 묻는 질문에 허성태는 태국 식당에서의 일을 꼽아 궁금증을 자아냈고 안보현은 "저는 과소비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 얼마나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지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워킹 홀리데이인 만큼 낯선 해외에서의 적응과 예상치 못한 상황들도 여러 순간 이어졌을 터. 허성태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잠을 못 잤지만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덧붙여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았다"라는 말로 함께 고생한 동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냈다.
안보현 역시 "단 하루도 에피소드가 없는 날이 없었을 정도로 재밌었다. 모두 방송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의 호흡은 두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고 평생 웃을 걸 시드니에서 다 웃고 온 듯하다"라고 했다. 또 "만약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을 것이다.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고 잠시였지만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호주에서 갖게 된 새로운 직업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만 엿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허성태는 가감 없이 '이시언' 세 글자를 꼽았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시언의 말 한마디에 자지러지는 허성태의 모습이 공개된 바, 이시언의 활약도 주목할 부분이다. 안보현은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진짜 리얼이 무엇인지 보게 될 것"이란 말로 기대감을 부추겼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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