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컬러 · 화려한 무늬 봉봉 초콜릿… 서울에 두 번째 매장 낸 ‘뉴욕의 달콤함’[빵요정의 세상의 모든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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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달콤한 순간을 생각할 때 우리는 초콜릿을 떠올립니다.
시그니처나 다름없는 뉴욕 치즈 케이크와 다양한 봉봉들은 물론 누가와 캐러멜, 초콜릿 태블릿 그리고 초콜릿 음료까지 준비된 달콤한 천국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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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달콤한 순간을 생각할 때 우리는 초콜릿을 떠올립니다. 카카오 열매에서 시작되는 이 달콤 쌉싸름한 디저트는 밸런타인 데이 선물을 넘어서 일상을 빛나게 하는 작은 행복으로 존재합니다. 2016년 즈음 미국 뉴욕 소호 부근의 놀리타에 위치한 작은 초콜릿숍에 들렀습니다. 멋진 초콜릿숍이었죠. 쇼케이스 안의 작은 봉봉들이 다양한 터치의 컬러로 플레이버를 담고 있어 신기해하며 주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스틱 위드 미 스위츠(Stick with me sweets)’란 이름의 초콜릿숍입니다.
미슐랭 레스토랑 퍼세(Per Se) 출신 한국인 쇼콜라티에 수잔나 윤과 그녀의 팀이 만들어 가고 있는 이 ‘스틱 위드 미 스위츠’가 거의 10여 년 만에 서울 압구정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톱텐으로 꼽혀 온 쇼콜라티에 수잔나 윤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던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디저트를 봉봉의 형태로 만들어 냅니다. 시원한 붓 터치가 돋보이는 봉봉들은 하나같이 명징한 맛을 보여줍니다. 몇 가지 맛과 식감이 조화롭게 구성된 케이크를 먹는 맛이랄까요.
최고의 재료와 수려한 기술자의 솜씨에 아름다운 광택까지 더하는 데는 며칠씩 걸립니다. 쉽게 단축시킬 수 없는 단계들을 지키며 만들어내는 시간의 맛, 정성의 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수잔나 윤 쇼콜라티에가 좋아하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패키징 디자인까지. 선물을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잔나 윤 쇼콜라티에게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했습니다.
1. 한국에 두 번째 매장을 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한국에 저와 가족이 내린 뿌리가 깊기 때문에 마음속에 늘 특별한 곳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돌아온 것은 마치 늦은 귀향처럼 느껴집니다. 이는 제가 할 수 있는 진정성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제 유산을 재발견하고 연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달콤한 초콜릿을 통해 그것을 나누고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뉴욕에서 온 새로운 초콜릿을 소개함으로써 한국과 교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행복합니다.”
2. 뉴욕 본점과 서울점이 가진 차이점이 있을까요?
“서울점은 분명 뉴욕 본점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나름의 독특한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능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면서 제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꿨습니다. 활기찬 한국의 문화를 반영하는 화려하고 장난기 많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한 것입니다. 서울점에서는 뉴욕 본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뉴욕 치즈 케이크, 바노피, 커피와 같은 다양한 맛과 재미있는 디저트 콘셉트를 보여줍니다. 스틱 위드 미 스위츠의 에센스는 두 곳 모두 동일하지만 서울점은 뉴욕과는 다른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그니처나 다름없는 뉴욕 치즈 케이크와 다양한 봉봉들은 물론 누가와 캐러멜, 초콜릿 태블릿 그리고 초콜릿 음료까지 준비된 달콤한 천국을 방문해 보세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4,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오후 7시 30분.
김혜준 푸드 콘텐츠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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