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미반도체 목표가 올려…"AI수요 증가 직접적 수혜"

한미반도체 CI [한미반도체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한미반도체가 최근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다이를 서로 붙여주는 실리콘 관통 전극(TSV)용 TC본더 장비를 제조하는데, 최근에는 인공장비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동반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붙여주는 본딩 장비도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HBM1용 본딩 장비를 대량 주문한 고객사가 HBM3로 업그레이드된 장비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돼, 한미반도체의 내년 관련 매출 추정치를 기존 212억원에서 716억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반도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반도체 업황 하강기인 탓에 TSMC 등 관련 업체의 투자가 축소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으로 봤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