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컨소시엄 단지’의 힘… 청약·매매시장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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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 및 분양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분양 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살아날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론 여전히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 입장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10대 건설사 컨소시엄은 희소성이 높아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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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기대감 매매가 상승
올해도 수도권 주요지역 분양
대형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 및 분양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분양 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살아날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론 여전히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 입장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10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건설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 평가 기준) 컨소시엄 단지는 8개 단지, 총 2만404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5개 단지는 모든 타입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10대 건설사 컨소시엄은 희소성이 높아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하반기에도 GS건설·포스코건설(현 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10월 부산진구 양정동에 선보인 ‘양정자이더샵SKVIEW’는 5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793건이 접수돼 평균 5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에 참여한 서울 마포구 ‘마포 더 클래시’는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53가구 모집에 102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9.4대 1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다시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자들의 인기를 꾸준히 얻고 있다”며 “불황에도 수요가 유지돼 환금성이 뛰어나다 보니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까지 붙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10대 건설사 컨소시엄 단지가 전국 곳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서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 총 432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641가구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등 초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3585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8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호선 구일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또 GS건설과 태영건설, 소사벌종합건설 컨소시엄은 평택시 고덕동 일대에 ‘고덕자이 센트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총 56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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