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고정금리 등 초기 부담 줄인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분양 중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급락세를 보였던 인천지역 아파트값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초기 투자 부담을 최소화한 조건을 내건 아파트가 선보이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에 따르면 3월 4주차(조사기준 시점·3월 27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19% 하락했다. 전주(-0.22%)보다 낙폭을 줄였는데, 2월 1주차(2월 6일·-0.49%) 이후 7주째 연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세종시(0.09%)가 전주에 이어 2주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 강동구(0.01%) 경기 용인시 처인구(0.43%) 충북 음성군(0.05%) 등은 상승세 반전에 성공했다.
이런 분위기는 인천에서도 감지된다. 2월 1주차(-0.56%)를 정점으로 꾸준하게 하락폭을 줄이면서 3월 4주차에는 -0.18%로 크게 낮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 실수요자와 여윳돈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분양 중인 새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분양 중인 아파트 가운데는 초기 투자부담금을 줄여줄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HL 디앤아이한라㈜가 인천 계양구 일원에서 분양 중인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가 대표적이다. 시세보다 1억 원 정도 낮은 분양가에다 초기 투자 부담을 최소화할 각종 분양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계약조건을 분양가의 분양대금의 10%에서 5%로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2000만 원 정도만 확보하면 계약이 가능하다. 인천시에서는 유일한 계약 조건이다. 중도금도 연 4% 고정금리에 이자후불제를 적용한 대출을 알선해준다. 중도금 고정금리를 채택한 것은 시중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시행사가 고정금리 초과분을 부담하겠다는 의미다. 그만큼 수요자들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중도금 대출 한도가 50%에서 60%로 높아져 투자자금 조달 부담도 그만큼 줄었다. 준공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양도소득세율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기존주택 처분 기한도 신규 주택 취득일로부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돼 비과세 특례적용을 받을 수 있는 세대도 늘어난다. 거주지역과 주택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1억 원가량 저렴하다. 그동안 계양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한 인천 부평구, 남동구 경우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6억 원이 넘는 분양가로 공급되었다. 반면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는 84㎡ 타입 전세대가 6억 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73세대 △84㎡ B타입 13세대 △84㎡ C타입 25세대 △84㎡ D타입 53세대 △84㎡ E타입 54세대 △98㎡A 타입 22세대 등 총 34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무엇보다 각종 개발호재 수혜가 예상된다. SK그룹은 4월 4일 경기도와 부천시, LH, 부천도시공사와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신도시 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연면적 40만㎡ 규모의 친환 에너지 연구단지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4월 3일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용역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용역기간은 2025년 10월까지이다. 여기에는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봉오대로, 계양대로, 아니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있다. 인근에 부평IC가 있어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계양IC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앞으로 작전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선(청라~홍대)과 연결돼 더블역세권으로 바뀌고, 부평역에는 'GTX-B노선'도 이어지게 돼 서울 접근성은 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원도심에 위치해 이미 운영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으로 불린다. 화천초, 작전중, 안남고, 작전여고 등이 가깝다. 또 반경 1Km 이내에 계양구 계산동 일대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 작전공원 및 까치공원이 있고 새로운 공원이 아파트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 쾌적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에 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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