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그렇게 수준 낮은 팀으로 갈까?"…연봉 866억이라도, 호날두 추천이라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감독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연봉 2억 유로(2700억원)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최근 호날두와 불화를 겪은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됐고, 알 나스르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후 아직까지 새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세계 감독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연봉 6000만 유로(866억원)에 2년. 총 1억 2000만 유로(1731억원)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라선 지단 감독이 아직 창창한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갈까. 의문점이 더욱 큰 것이 사실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알 나스르가 지단에게 2년에 1억 2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이는 호날두가 추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도는 지단과 호날두의 재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단의 알 나스르행을 가능성을 매우 낮게 분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단의 수준과 알 나스르의 수준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마르카'는 "아직 지단은 이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단은 항상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는데 그렇게 낮은 수준의 축구를 하는 팀으로 가는 것에 동의를 할까"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