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무난한 1Q 실적…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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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지널 작품 증가로 외형은 성장하지만 구작 판매 부진으로 수익률은 다소 저하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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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지널 작품 증가로 외형은 성장하지만 구작 판매 부진으로 수익률은 다소 저하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를 변경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1천845억원, 영업이익은 14.2% 오른 2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0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1분기 라인업은 총 109회차로 전년 대비 오리지널 콘텐츠 회차가 크게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일타스캔들'부터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단가가 적용됨에 따라 작품별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작년 1분기에는 비용 인식이 완료된 '유미의 세포들', '여신강림' 등 구작 판매가 활발했던 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구작 판매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563억원, 91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4%, 40.7%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올해 주요 콘텐츠 라인업으로는 '방과후 전쟁활동', '경성크리쳐', '도적' 등과 '스위트홈2', '소년심판2', '경이로운 소문2' 등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도 대기 중이다. 올해 국내 콘텐츠 제작 편수는 35편으로 전년과 유사하나, 주요 국가에서 현지 제작을 통해 추가적인 외형과 이익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에 이어 글로벌 OTT와의 추가적인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라며 "올해 해외 제작이 본격화됨에 따라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협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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