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보조금 1.5조···목표가 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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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미국 배터리 보조금의 영향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배터리 보조금으로 2024년 기준 1조5000억 원 규모의 이익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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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미국 배터리 보조금의 영향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배터리 보조금으로 2024년 기준 1조5000억 원 규모의 이익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사 예상 실적은 매출액 56조8000억 원, 영업이익 2조7000억 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석화부문 증설 압박과 양극재 이익률 둔화로 실적 성장 모멘텀은 정체되지만, 배터리 부문에서 미국 보조금에 따른 이익효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1000억 원, 6753억 원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253%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줄어든 규모다. 첨단소재와 배터리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기초소재 부문은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의 주력 화학제품인 ABS(IT 외장재)는 2024년까지 하락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대규모 증설해 공급과잉이 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ABS 수요는 1000만t으로 연간 50만t 정도 증가하는데, 생산은 1220만t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까지 약 364만t의 신규 설비가 가동될 예정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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