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합작회사 설립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4. 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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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네이버제트(공동대표 김대욱, 김창욱)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박형철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 실장은 "오랜 고민 끝에 매력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메타버스의 핵심 서비스와 구체적인 모델을 명확하게 정의해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양사가 의기투합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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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웹3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 출시 목표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네이버제트(공동대표 김대욱, 김창욱)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미국 국적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운영회사 미글루(Migaloo, 가칭)’의 지분 85%를 408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미글루는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가 공동투자해 설립하는 합작회사다. 네이버제트도 72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보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웹3에 기반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를 추진해왔다. 연내 메타버스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이번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는 북미에 설립되며 사명은 설립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글루’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저작물을 창작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저작물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방식의 C2E(Create-to-Earn) 시스템을 채택했다. 저작물 거래는 대체불가토큰(NFT)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산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해 거래와 정산의 투명성을 높였다.

합작회사에서 크래프톤은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크리에이터의 창작을 위한 샌드박스 툴과 블록체인 시스템 등의 개발을 담당한다. 네이버제트는 서비스 기획과 파트너십 확보 등을 맡는다. ‘PUBG: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글로벌 게임을 개발 운영해 온 크래프톤의 역량과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기반의 메타버스 ‘제페토’를 개발 운영해온 네이버제트의 경험을 결합해 상승효과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박형철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 실장은 “오랜 고민 끝에 매력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메타버스의 핵심 서비스와 구체적인 모델을 명확하게 정의해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양사가 의기투합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창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제페토에서 구축했던 크리에이터 중심의 생태계가 미글루에서도 구현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바탕으로 NFT 기반 생태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미글루를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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