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준금리, 7월 3.75% 고점 찍고 연말까지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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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과 6월에 이어 7월까지 3개월간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한 후 이 수준을 연말까지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CB 관리들은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다음 달 4일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으나 인상의 폭과 관련해서는 0.25%포인트일지 또는 0.5%포인트일지 아직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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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과 6월에 이어 7월까지 3개월간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한 후 이 수준을 연말까지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의 16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근원물가가 분기 평균으로 보면 이미 정점을 찍었을 수 있지만 이번 분기에는 여전히 5.5%를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들어 상당히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ECB의 목표인 2%의 3배를 넘고 있는 데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ECB 관리들은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다음 달 4일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으나 인상의 폭과 관련해서는 0.25%포인트일지 또는 0.5%포인트일지 아직 논의 중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최근 금융 부문의 혼란이 대출 조건을 강화함으로써 ECB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은행들이 대출을 너무 많이 하지 않고 위험관리를 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줄여줄 것”이라며 “하지만 너무 많이 줄이면 성장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7일 예정된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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