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달성한 감독, 손흥민 새 스승 되나…토트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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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두고 첼시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엔리케 감독은 감독을 찾고 있는 또다른 팀인 첼시와 접촉했지만, 아직 선임이 확정된 게 아닌 만큼 토트넘이 엔리케 감독을 두고 첼시와 경쟁하려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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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두고 첼시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뒤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여러 감독들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토트넘이 후보들 중 가장 능력이 검증된 감독인 엔리케 감독에게 접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엔리케 감독은 감독을 찾고 있는 또다른 팀인 첼시와 접촉했지만, 아직 선임이 확정된 게 아닌 만큼 토트넘이 엔리케 감독을 두고 첼시와 경쟁하려 한다는 이야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엔리케 감독에게 접촉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첼시와 경쟁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주 내로 엔리케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토트넘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후보들 중 높은 순위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선수 시절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을 거머쥐었다. 지도자로 전향한 뒤에는 AS 로마와 셀타비고를 거쳐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2014-15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와 코페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UEFA 유로 2020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었다. 스페인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뒤 사령탑에서 내려온 엔리케 감독은 최근 첼시, 토트넘처럼 잉글랜드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경쟁에서 승리해 엔리케 감독을 선임할 경우,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에 이어 또다른 ‘트레블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과거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도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경험이 있었다.
엔리케 감독이 첼시로 향할 가능성은 있다. 현재 첼시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진하게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첼시의 기술 고문이자 과거 RB 라이프치히에서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했던 크리스토퍼 비벨의 존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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