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패밀리' 첫방, 장혁·장나라 안정감 입증한 네번째 만남
배우 장혁, 장나라가 안정감과 편안함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패밀리' 첫 방송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패밀리' 1회에는 결혼 10년째를 맞은 장혁(권도훈), 장나라(강유라)의 아슬아슬한 결혼기가 펼쳐졌다.
장혁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이었다. 임무 수행이 거듭될수록 의도치 않게 가족들과의 약속은 뒷전이 됐다. 동네에 남편이 없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딸 출산, 돌잔치 등 장나라 홀로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더구나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까지 혼자 가는 상황과 마주했다.
어떻게든 화가 난 아내를 풀어줘야 했던 장혁. 귀국하는 날 맞춰 꽃다발을 사들고 공항에서 기다렸으나 장나라는 냉랭하게 대했다. 맛있는 치킨을 사 와도 외면당했다. 딸의 지원공세에도 아내의 화는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배란기' 알람이 울렸다. 결혼 초기부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배란 주간엔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던 부부.
장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지만 장나라가 그토록 부탁했던 어머니 제삿날까지 늦어 가족들을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기다리게 했다. 매일 가족 행사에 늦을 때마다, 빠질 때마다 장혁이 찾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의 정체는 바로 '오 부장'이었다. 잔뜩 화가 난 장나라는 오 부장과의 만남을 추진해달라고 했고 장혁이 이를 해주지 않자 직접 문자를 보냈다.
모습을 드러낸 오 부장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었다. 채정안(오천련)은 꽃다발을 들고 "늦은 밤 실례합니다"라고 인사했고 당황한 가족들은 채정안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이때 배달원으로 정체를 속였던 의문의 남성이 등장, 채정안은 가족들의 눈을 피해 몸싸움을 벌였다.
채정안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장나라, 그리고 이중생활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장혁. 이들의 가정은 잘 유지가 될 수 있을까. 첫 회부터 코믹한 상황들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장혁, 장나라의 부부 호흡이 이질감 없이 녹아들며 '패밀리'를 수놓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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